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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미야 카구야'는 마음 속 감정을 왜 밖으로 표출을 안할까? | 카구야 님은 고백 받고 싶어 본문

모티브사전/애니

'시노미야 카구야'는 마음 속 감정을 왜 밖으로 표출을 안할까? | 카구야 님은 고백 받고 싶어

미믹큐 2020. 4. 17. 20:26

 

유튜브 영상

오늘의 모티브사전의 주제는 시노미야 카구야다.

 

시노미야 카구야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싶어>의 작품 속 여주인공이며 슈치인 학원 고등부 부학생회장이자 대재벌 시노미야 그룹의 영애다.

 

작품 속 `시노미야 카구야`는 대재벌가 영애답게 항상 예의 바른 존댓말과 천재로써 공부뿐만 아니라 음악, 예술, 무예 등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캐릭터다.

하지만 공부만은 시로가네 미유키한테 항상 밀려 2등을 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못하는게 있으니 그게 바로 연예다.

겉으로 보이는 성격은 매우 차갑기 때문에 얼음 공주라는 별명도 있으며

그만큼 다른사람에게 표현하기 보다는 자신이 모든 일을 해결하려고 한다.

이러한 성격이 반영되어서 좋아한다는 표현을 마음 속 으로만 외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노미야 카구야의 모티브는 이름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일본의 오래된 이야기 타케토리모노가타리 카구야 공주시노미야 카구야의 모티브가 된다.

타케토리 모노가타리는 일본의 굉장히 오래된 설화로 많은 작품에서 모티브가 되며 일본 작품 중 카구야의 이름이 붙은 캐릭터는 대부분 이야기에서 모티브 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널리쓰인다.

 

카구야라는 이름은 좀 튀는 이름이라서 현실에선 보기 어려우며 아마도 이유는 공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타케토리모노가타리 때문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대중매체 속에서 카구야라는 이름의 캐릭터들은 대부분이 달과 관련이 있거나 공주이거나 공주의 포지션에서 있는 경우가 많다.

이번 모티브사전 주인공 시노미야 카구야도 대재벌집 영애이므로 현대판 공주의 포지션에 속한다고 보인다.

지브리 스튜디오 가구야 공주 이야기

그렇다면 타케토리모노가타리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살펴보자.  

 

대나무를 팔던 노부부가 빛나는 대나무를 발견했다.

이를 잘라보니 그 안에서 카구야 공주가 나왔고 성장한 그녀는 굉장히 아름다워서 구혼자들이 몰렸다고 한다. 

다섯 명의 구혼자들에게 카구야 공주는 각각 부처의 바리때, 봉래산의 옥가지, 불쥐의 옷, 용머리의 구슬, 제비가 낳은 자패를 가지고 오라고 하지만 전부 실패한다.

나중에는 천황도 청혼했지만 거절하고 시구를 나누며 친구처럼 지낸다.

3년 후, 카구야는 자신이 달에서 유배를 온 공주라는 것과 이제 달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는 것을 밝히게 되고 

그녀가 달에 돌아간다는 8월 보름, 천황은 노부부의 집을 병사들이 에워싸게 하고 지키게 했지만 결국 카구야 공주는 달로 돌아갔다.

카구야 공주는 달로 가기 전 이별의 선물로 천황에게 불사약과 날개옷과 편지를 전했으나, 

천황은 “카구야 공주가 없는데 이런 물건들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라고 슬퍼하며 그것을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 꼭대기에서 태워버렸다.

 

라는 이야기로 전해진다.

 

아마도 자신이 달로 떠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던 카구야 공주는 일부로 다른 남자들에게 정을 안 주려고 무리한 요구와 정을 안 주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마지막 불사약과 날개옷은 얼마나 걸려도 좋으니 날개옷을 달고 자신을 데리러 와달라는 카구야 공주의 마음 속 외침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꼭 시노미야 카구야시로가네 미유키가 서로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말하지 않고 마음속으로만 외치는 모습을 나타낸것 같기도 하다.

 

원본이 사라진 상태라 정확한 내용은 없지만 대부분의 각색본이나 대중매체를 보면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색본이 쓰인다.

그리고 요즘 대중매체에서는 부분부분 따와서 여러 방면에서 모티브로서 사용이 되고 있다.

 

<이누야샤>에서 이누야샤가 입는 불쥐 옷이나

<포켓몬스터>에서 철화구야는 대나무 같은 외형부터 달로 날아가는 연출과 스토리까지 모든것을 가져왔으며

<나루토> 오오츠츠키 카구야 또한 달을 만드는등 다양한 작품들에서 모티브로서 활용이 된다.

여기서부터는 애니를 제외하고 원작의 내용이 들어가 있으니 스포를 주의해 주세요.

 

만화책 46화에서 타케토리모노가타리의 설화속 이야기처럼 천체 관측하면서 카구야 공주의 이야기와 사랑하는 사람을 남기고 달에 끌려간 여자의 이야기가 싫다고 하며 약간의 떡밥과 카구야 공주가 달로 가면서 사랑하는 남자와의 사랑을 못했듯 지금의 작품 전개에서 시로가네 미유키가 갑자기 외국으로 유학소식과 함께 헤어지는 데에 복선을 깔아 둔 것을 볼 수 있다.

 

만화책을 안 보고 애니메이션만 본분께는 죄송하지만 이 부분은 내용적으로 의미 있는 부분이기에 고민 끝에 작성을 했으며 오랜만에 재밌게 나온 러브코미디 작품으로 타케토리 모노가타리에서 카구야처럼 새드 엔딩보다는  

마지막은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싶어>의 주인공 시노미야 카구야에 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하며

오늘의 모티브사전은 여기서 마무리 하는걸로 하면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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