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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탑> 애니 1화 리뷰: 연출과 스토리가 너무 아쉽다. 본문
드디어 <신의 탑> 애니 1화가 네이버랑 애니플러스에서 공개가 됬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연재와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는 네이버 최고의 웹툰<신의 탑>을 원작으로 두고 있는 애니이다.
8시 정각에 공개가 됬는데 네이버 시리즈 ON사이트가 마비가 될 정도로 인기는 나름 상당했다.
최근에 지브리가 넷플릭스에 공개 될 때만 해도 이렇게 설레지 않았는데 예전부터 <신의 탑>의 팬이었다보니
오랜만에 투니버스에서 원하는 애니 기다릴때처럼 흥분된 마음을 가지고 <신의 탑>을 기다렸다.
그렇게 본 1화의 감상을 지금부터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한줄 평 : 생각보다는 잘나왔지만,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그럼 각 분야별 세부적으로 한번 디테일있게 들여다보자.
1. OP/ED
먼저 우리는 애니를 시청할 때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르게 OP을 듣고 끝날때는 ED을 듣는다.
드라마와 영화와의 차별점이 OP/ED이 있는데
이번 OP/ED는 JYP소속의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가 맡았다.
한국남자중 애니를 본 대부분이 아는 애니송하면
<나루토 - 활주>, <쾌걸 근육맨 2세 - 질풍가도>나 <이누야샤 OST>,<코난 OST>등 멜로디 조금만 들려줘도 흥얼거릴수 있을정도로 중독성 있는 곡들이 많이 있다.
그만큼 단순하지만 중독성있는 애니와 어울리는 가사등이 OP을 통해 애니의 색을 전달해준다.
하지만 이번 <신의 탑> OP을 들어보면 과연? '이게 중독성이 있는 곡인가?' 라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라고 답할것이다.
멜로디는 복잡하며 렙을 섞은 빠른 템포의 노래를 선보였는데 노래 자체는 좋다.
하지만 애니송이라고 보기에는 그냥 K-POP 노래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한번에 뇌리에 꽂히지 못했다.
일본어 버전도 역시나 J-POP이라고 느껴졌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2. 작화
사실 작화는 호불호가 매우 많이 갈리는 장르이기 때문에 말이 많은 주제중 하나다.
내 생각에는 약간의 작붕이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게 뽑혔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한번 운영하는 유튜브를 통해 작화에 대해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클로즈업이나 주요장면에서는 의도적으로 먹이 뭉치는 웹툰느낌의 선과 화면이 빠른장면이나 전투장면 같은 경우에는 가능 실선을 사용한다.
PV로 볼때는 컷된 장면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별 어색함을 못느꼈으나
연속된 장면으로 보다보니 매끄럽지 못해 보이는 장면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어느 한쪽을 확실하게 정했더라면 이런 이질감은 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초기 웹툰의 그림체를 생각하면 충분히 작화 자체만은 괜찮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3. 연출&스토리
연출과 스토리는 언제나 같은 선상에 놓여져 있기 때문에 같이 설명한다.
이번 <신의 탑> 애니화가 된 부분중에 이부분은 상당히 아쉽다고 생각한다.
초반 문이 열리는 장면부터 말하면 뭔가 부자연스럽게 보였다.
웹툰에서는 문이 열리면서 두명이 다른공간으로 떨어진것처럼 연출을 하는 반면
애니에서는 '라헬'을 먼저 보내고 '밤'이 이동하기 위해 한번 더 열리는 연출을 보여준다.
구지 이렇게 연출을 바꿀 필요가 있었을까?
오히려 몰입을 하는데 방해만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보여주는 장면들에 너무 많은 내용이 부분부분 스킵이 된 모습을 보여준다.
갑자기 하유리랑 같이다니는 길잡이가 번역기를 주는 장면은 별 내용도 없이 그냥 흘려 버리며
하유리가 밤을 차는 장면은 웹툰의 3컷을 그대로 보여주는 만행을 저지른다.
어떻게 보면 의도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애니화를 한 시점에서는 자연스러운 장면이 낫지 않았을까?
그리고 착지장면은... (말잇못)
이런부분은 왜? 애니화를 시켰는지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철갑장어의 움직임이나 총마는 장면을 보면 액션은 매우 스피드 있게 전개 될 것으로 보이니 약간의 기대가 된다.
웹툰과 애니의 스토리는 웹툰의 약6화 정도를 애니 1화에 담아내고 있다.
애니가 총 13부작이니 웹툰의 약78화 정도의 애니 즉 1부를 다 담겠다는 말인데 그러다 보니 아까 말한 스토리 스킵이 많이 들어간것으로 보인다.
원작을 본 팬이라면 스토리 스킵이 보이긴 하겠지만 어느정도 필터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애니로 처음 접한사람이라면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띌수 있으며 중간중간 몰입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로서 작용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신의 탑>의 매력은 최근보다 초창기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내 생각이지만 작화보다는 스토리와 설정 섬세한 심리묘사 때문에 좋아했던 팬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하지만 많은 분량을 담아내야 하다보니 섬세한 심리묘사나 내용적인 스킵이 일어나면서 설명의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은 별로 좋지 않은 아니! 아쉬운 모습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내용이 빠르게 전개되다보니 '밤'이 철갑장어한테 두렵지만 맞서는지, '밤'이 왜? '라헬'을 뒤쫒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몰입감을 떨어 트리며
'하유리'는 원작에서 '우렉 마지노'같은 비선별 인원이 탑에 들어오면서 생기는 균열을 통한 비일상적인 재미 때문에 밤이 탑에 오르는걸 응원하면서 지켜본건데
애니 속에서는 자세한 설명이 받쳐주질 못하니 단순하게 밤이 이쁘장하게 생겨서 하유리가 도와주는 정도의 모습밖에는 안보여준다.
이 외에서 세세하게 스킵된 장면들이 너무 많으며 결국에는 한 화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다보니 부작용으로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내용들이다.
26화로 제작을 하서나 아니면 13화에 4화정도씩 담으면서 다음 시즌 2를 기약하는 모습이 좀 더 내용적으로 완성도가 높게 나왔을꺼라고 생각을 해본다.
4. BGM
이 애니에서 BGM만큼은 나무랄게 없다.
애니 퀄리티에 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잘 나왔으며 현재 애니가 가진 단점을 전부 커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심리 상태다 현재 상황들에 적절하면서 웅장한 BGM이 작품의 분위기를 물씬 살려주었다.
OST부분은 기대했던것보다 훨씬 잘나와서 매우 만족한다.
5. 성우
성우 또한 두말할 것도 없이 한/일 전부 잘 뽑혔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개성을 한/일 각각 해석해서 잘 표현해 줬다고 생각하며 나는 두쪽다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쪽 분야도 작화만큼이나 호불호가 상당한 분야기 때문에 짧게 이쯤하고 패스하겠다.
끝으로...
작붕도 간간히 보였지만 전체적인 작화는 잘나왔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연출적인 모습을 기대했지만 여기서 기대 이하의 모습은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전제적으론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토리와 연출로 다른 2분기 작품들과의 경쟁은 한국에서는 인기를 끈다고 해도 한/미/일 동시공개가 되는 시점에서 글로벌에서 통할지는 미지수라고 보인다.
나는 '평타만 치자', '대작은 아니더라도 망작만 아니면 된다.'라는 마인드로 봐서 그런지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아서 이정도면 평타는 칠 것 으로 보이지만 생각보다 여론은 좋지 않아보인다.
앞으로 남은 12개의 에피소드가 제발 잘 나와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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